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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추천] 비밀의 비밀 (Fool Me Once, 2024)

by 미마럽 2024. 2. 6.

비밀의 비밀

 

 

넷플릭스 시리즈

비밀의 비밀

(Fool Me Once, 2024)

 

출연 미셸 키건, 아딜 아크타르, 리처드 아미티지 외

장르 스릴러, 범죄

에피소드 수 8

시청 등급 15세 이상 

 

일부로 그런 건 아닌데 연속 세 번째 넷플릭스 영국 시리즈를 추천하고 있네요..😅 오늘 가져온 작품은 올해 1월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비밀의 비밀'이라는 8부작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비밀의 비밀'은 2016년에 나온 할런 코벤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에도 출연했던 리처드 아미티지가 미셸 키건의 남편역을 연기했어요.
사실 시청하는데 주인공 역의 미셸 키건 배우가 너무 멋있더라고요! 작품 내에서 내추럴한 스타일로 자주 등장하고, 종종 군인 시절 장면에서는 군복을 입고 등장하는데 절로 눈길이 갔습니다👀
각설하고, 소개드리는 드라마 '비밀의 비밀' 줄거리 한 번 살펴보시고 관심 있으신 분들은 주말에 한 번 몰아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줄거리

전직 육군 파일럿인 마이아 스턴은 남편과 함께 공원에 있던 중 눈앞에서 남편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는데요. 마이아의 남편 조 버킷은 글로벌 기업인 버킷가의 아들입니다. 마이아는 언니 클레어가 강도 사건으로 총으로 살해당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또다시 가까운 사람을 잃어 힘들어하는 상황이었죠. 그녀의 상황을 아는 마이아의 친구는 아빠 없이 홀로 남겨진 그녀의 딸에 대해 마이아가 덜 걱정하도록 보모 감시 카메라를 선물합니다.

 

얼마 후, 마이아는 보모 감시 카메라를 확인하다 카메라에 찍힌 그녀의 남편, 조 버킷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눈앞에서 살해당한 남편이 화면에 등장하자 마이아는 보모를 추궁하고, 보모는 그녀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메모리 카드를 훔쳐 도망가버립니다. 마이아는 조 버킷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담당 형사 키어스에게 해당 사건을 설명하지만 사실일리 만무한 그 상황을 전혀 믿어주지 않죠.

 

그 사건 이후 마이아를 따라다니는 스토커가 생기고, 마이아는 스토커의 차에 위치추적기를 붙여 따라갑니다. 그리고 마이아는 그 스토커 자신의 군인 일을 그만두게 만든 내부고발자 코리임을 확인합니다. 마이아가 육군 파일럿이었던 시절 저질렀던 끔찍한 일에 대한 장면을 코리가 해킹하여 온라인에 공개했고, 마이아는 언론의 질타를 받고 군대를 전역할 수밖에 없었죠. 코리는 마이아에게 언니 클레어와 남편의 사건이 연관되어 있다는 정보를 줍니다.

 

두 사건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마이아는 믿음직스럽지 못한 경찰의 수사를 뒤로 한 채, 홀로 언니와 남편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관적인 리뷰(스포 없음)

사실 넷플릭스표 추리 및 스릴러 시리즈를 자주 보시는 분들이라면 작품의 전체적인 톤, 연출법, 줄거리 등이 너무 뻔하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이번 '비밀의 비밀'도 아쉬운 점과 좋은 점이 공존하는 작품이었어요.

 

특히 주인공 마이아가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면서 극의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개인적으로 해당 과정이 그다지 흥미롭게 그려지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사실 마이아가 형사가 아니기 때문에 사건을 파헤치는 방법이 관련 인물들이 누군지 알아내고,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고, 또 다음 관련 인물을 찾아가는 식의 단조로운 방법밖에 없었던 게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그래도 마이아가 차를 타고 내리는 장면이 너무 많긴 했어요;)

 

그럼에도 추천드리는 이유는 역시 도서 원작답게 스토리가 정말 탄탄하기 때문입니다. 사건에 대한 실마리가 점점 드러나는 작품 중반부 이후에도 도대체 누가 범인인지, 정확한 사건의 전말 등을 전혀 예측할 수 없었는데요. 마이아의 시어머니 주디스, 알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는 형사 키어스, 마이아의 친구 셰인, 내부고발자 코리 등 극 중 모든 인물이 의심스럽게 느껴지는 한국 영화 곡성을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극의 후반에서는, 흩어져있던 모든 조각이 한데 모이며 흥미로운 결말을 완성해 냅니다.

 

개인적으로는 형사 사미 키어스 역할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해당 역이 작품의 완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의 사정이 너무 안타깝기도 했고요.

 

원작이 훨씬 낫다는 후기도 많고 꽤 재밌었다는 후기도 많은 이 작품, 주말에 시간 나시면 한 번 보셔서 어떤지 확인해 보세요:)

 

⭐️제 평점은 3.5⭐️